연휴의 막바지를 장식하기위해 도봉산에 올랐다.오늘 코스는 2시에 올라서 짧게 내려왔다.다음 산행 땐 포대능선까지 오르고 싶다.무수골로 내려가는 길이 있었는데 50분이나 더 올라가야 해서 포기했다.내려왔는데 무수골로 통하는 길을 마침 발견했다.'도봉산 옛길'이라는 간판의 둘레길.30분을 더 가면 무수골이 나온다길래 들어가기 시작했다.엄마와 나는 짧은 등산으로 아직 다리 힘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둘레길을 걸어나오니 무수골 입구가 나왔고 보호수를 보려고 무수골 마을로 올라가보았다.무수히전하길(숲이 좋은길)이라는 길이름으로 불리나본데 이쁘다. 무수히전하길은 서울시 테마길 중 하나이다. https://mediahub.seoul.go.kr/attention/1099308# 위 링크에서 무수히전하길 무수골을 이렇게 ..
비오는 날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햇빛이 없어지고 앞머리도 축 쳐지고 습한 기운도 싫다. 비와 친해지기 위해 아끼는 오리우산도 만들고 향수도 뿌리고 재주소년의 비오는 아침도 꼬박 들었다. 슬슬 비오는 낭만에 대해 알아가려고 하던 즈음 순천 선암사에 다녀왔다. 왠지 모르게 비오는 날 절이라는 공간에 있는게 로망이었는데 이루었다. 다녀온 결론은 이제 비가 오는 날이 기다려진다는 것. 사진은 택시를 타고 선암사로 올라가는 길이다. 아마 저 사진을 맥주그림자 사진만큼 아끼게 될 것 같다. 운좋게도 아주 친절하고 순천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택시운전사님을 만났다. 64년생의 운전자분은 미소를 띠고 차창 밖 풍경을 바라보는 나에게 몇살이냐 물으시며 이렇게 여행을 와서 밖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너..
독립문역에서 나오면 바로 있는 안산 자락길.이동동 언니랑 산에 오르기로 했다.언니가 새해 아침 해가 뜨기 전 산에 오르겠다고 했을 때 엄청 멋있어보였었다. 근데 결국 안갔다고 한다.그래도 생각은 멋있다,,, 척!b 우리는 등산초보이기때문에 이 산을 골랐다.초보자가 오르기 무난하다고 해서.나는 집에서 한라봉이랑 바나나를 싸오고언니는 오렌지랑 사과랑 과자를 싸오고과일파티. 미세먼지 보통인 날의 데일리룩. 등산룩. 비온다고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해가 좋았다. 산은 오르면 어디로든 내려오게 되있느니라 독립문역 2번출구로 나오면 색색 등산복을 입을 등산꾼들이 모여있다.산은 지도앱으로 쳐도 산은 산이요 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길이 나오지 않아서컬러풀 등산객들을 따라가다보면그곳이 안산자락길 입구입니다.근데 우리 입산..